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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외노머니입니다. 저번 십자인대 포스팅을 하면서 글이 너무 길어져 재활방법을 시기별로 따로 다시 정리하여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. 참고문헌은 키스너 / 콜비의 운동치료 총론을 참고하였으며 전문지식이 없어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작성해 보았습니다. 전방 / 후방 십자인대 손상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!

 

[근골격계 손상] 전방, 후방 십자인대 손상에 대한 이해, 검사 및 진단, 재활 방법.

1. 개요 무릎관절은 인간이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 중 하나입니다. 그만큼 움직임이 많이 일어나야 하고 또 그만큼 해부학적으로 불안전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. 이러한 구조를

whenomoney.tistory.com

수술 후 1일~4주

본 포스팅은 십자인대 재건술을 실시한 후의 운동입니다.
재건술을 하지 않은 경우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.


1) 상태

저번 기본적인 십자인대 손상의 이해 포스팅에서 설명하였듯이 십자인대 재건술을 실시하고 나면 무릎관절 안에는 수술 후 생긴 출혈과 새어나온 체액들이 응고되어 고여있게 됩니다. 이러한 상태를 혈관절증(Hemathrosis)라고 하는데요. 이러한 혈관절증은 무릎관절의 관절가동범위를 줄어들게 만들고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. 또한 수술 후 대퇴사두근(넙다리네갈래근, Quadriceps)의 기능이 일부 감소하게 되며 환자는 무릎보조기를 착용하고 목발을 사용하여 생활을 하게 됩니다.

2) 재활의 목표

수술 후 1일~4주차에는 십자인대 재건 수술로 생긴 상처를 보호하며 관절속에 삼출액이 차서 부기가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을 막아주어야 합니다. 또 무릎관절의 가동범위가 재활을 통해 110도까지 (굽힘-폄) 수동적으로 확보되어야 하며, 환자 혼자서도 무릎관절을 일정각도 까지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. 무릎관절의 체중부하는 근력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목발이나 벽을 잡고 환자가 견딜 수 있을만큼의 체중을 무릎에 실을 수 있어야 합니다.

3) 중재 (재활방법)

십자인대 재건 수술 후 1~14일 십자인대 재건 수술 후 2~4주

수술부위 보호 및 고정
압박 및 거상
냉찜질

목발을 이용한 보행운동
통증이 심하면 중단
체중이 부분적으로
수술한 무릎에 실리게한다.

관절가동범위운동
<<무릎관절 접었다가 펴기>>

(타인이 수동적으로 해주다가
어느정도 각도가 확보되면
환자 본인도 같이 힘을 주면서
실시한다. 통증을 견딜 수 있을
정도의 각도까지만 실시한다.)

무릎뼈 가동술
(아래동영상 참조)

등척성운동
다리들어올리기 운동
발목 펌핑 운동
(아래동영상 참조)

1~14일 기간동안 했던 운동
지속적으로 실시

(무리하지 않는 선에서
점점 강도를 늘려가며)

점진적으로 체중부하를 늘린다.
스쿼트와 같은 닫힌 사슬 운동

(스쿼트가 잘 된다면 스쿼트자세에서
뒤꿈치 들어올려 난이도 증가 가능.
스쿼트가 첫 시도시에 불안하다면
손으로 턱을 잡고 실시하거나
벽에 등을 대고 실시.)

(무릎뼈가 발가락 앞으로 
나가지 않게끔 하고
60~90도의 깊은 구간은 피한다.)

의자에 앉아서 무릎 펴고 접기

(40도에서 90도 범위)

실내사이클 (유산소 컨디셔닝)

 

<1일~2주의 근력운동>


십자인대 수술후 1일에서 14일 동안은 대퇴사두근과 슬괵근(햄스트링)의 근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등척성운동(힘을 꽉 주었다가 풀기)를 실시합니다. 또한 누운자세에서 다리를 펴고 보조하는 사람과 함께 혹은 밴드를 활용하여 무릎을 편채로 다리 들어올리기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. 종아리 근육의 근력 유지를 위하여 발목을 뒤로 젖혔다가 앞으로 밀어내는 발목 펌핑 운동을 실시 합니다.

 

무릎뼈 가동술

 

보조적 다리들어올리기 운동

 

 

발목 펌핑 운동

<2~4주의 근력운동>

십자인대 수술 후 2주에서 4주기간 동안은 1일~2주기간에 했던 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줍니다. 점진적으로 스쿼트 같은 닫힌사슬운동을 실시하면서 의자에 걸터앉아 40도에서 90도까지 다리를 접었다가 펴는 열린사슬 운동도 같이 실시해줍니다. 스쿼트를 처음 할 때 불안하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가슴높이의 턱을 잡고 실시하거나 벽을 등에 대고 실시할 수 있습니다. 관절가동범위가 어느정도 확보가 되었으면 유산소 컨디셔닝을 위해 실내사이클을 부하가 없는 상태로 탈 수 있습니다.

* 주의점 : 스쿼트시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가게 된다면 재건된 십자인대가 손상당할 수 있습니다. 거울을 보면서 수시로 자신의 자세를 체크하거나 보조자가 옆에서 감독해 주어야합니다. 스쿼트를 60도에서 90도 까지의 깊은 구간까지는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전방십자인대 스쿼트 운동